스테픈을 필두로 한창 Move 2 Earn NFT가 유행하던 시절 스텝앱(Stepapp)도 관심을 가졌었나보다.
스니커즈, 슈퍼워크, 버디샷 모두 기웃거렸으나 역시 NFT는 폰지 사기인것 같다.
다른 것은 한국 커뮤니티가 잘 되어 있어서 그래도 재미는 봤는데, 스텝앱은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순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시작은 했는데 그냥 흐지부지되었다. 아마 스테픈이 망가지면서 정신이 없어서 그냥 방치한 것 같다.
내 기억에는 스테픈 6계정이 9레벨 달성하고 첫수입이 GST 9300원 고가중이어서 76GST로 70만원 정도로 시작했던 것 같다. Fitfi라는 코인을 스테이킹해서 Drop ticket을 받고, 추첨을 통해서 가방을 주는데 그 중에 신발이 있기도 하고, 보석이 있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계정이 여러개면 DT를 많이 준다고 해서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고 계정을 3개 만들었던 것 같다. 지금 보니 세개의 계정에 723, 1235, 1200 Fitfi가 들어 있었고, 현재 스냅샷이 #70이고 15일에 한번 찍는 것 같으니 1000일이 넘고, 3년이 다되어 간다.
Zero-Inflation Yield라고 스테이킹하면 보상을 준다는 것 같은데 그냥 냅뒀더니 리워드가 붙어 있긴 했다.
뭐 2개월, 6개월 12개월 이후에는 뭘 준다고는 하는데 뭔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추가로 받은 코인은 세개의 계정에 60, 103, 91 Fitfi 였다. 이자는 원금대비 8% 조금 넘는 것 같은데 3년을 감안했을때 3% 조금 안되는 것 같다.
씁쓸한 것은 Fitfi의 가격은 0.15$에서 0.0026$로 -82.6%인 것이다.
예전 글의 코인의 무한 발행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곡괭이가 부러지는 현상이다. 이자가 많았다고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해 결국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스테픈 당시 운영진과 질의답변 내용에 프로젝트 유입이 인플레를 커버할 정도일 때는 순순히 돌아가지만 신발의 무한발행, 프로젝트 성패에 따라 지속기간이 결정되는 것 같다.
슈퍼워크 역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신발가격, 코인가격이 하락했지만 아직은 초반에 번 돈이 있나 모르게 잘 운영하고 있었지만 스니커즈는 더이상 운영을 하지 않은 것 같고, 신발가격은 바닥을 찍고 거래조차 없는 것 같다.
일단 DT로 받은 가방을 열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당첨된 가방이 몇개 없는 것을 떠나 클레임 하려면 가스비로 Fitfi가 필요했다. 언스테이킹도 가스비가 필요했다. ㅠㅠ 얼마 안되는 돈 빼려고 했다가 도로 돈을 넣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그냥 포기하려다가 2번째 계정에 조금 넣어 둔 코인이 생각나서 그걸 3계정으로 보내서 그걸로 클레임하고, 언스테이킨 하기로 했다. 2계정의 리워드 클레임 비용은 0.084 Fitfi였다. 103 Fitfi는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나름 2계정이 스테이킹 금액은 제일 컷고, DT도 가장 많았을 텐데... 당첨된 가방이 하나도 없었다. ㅎㅎ 어이없네.
그 다음은 언스테이킹이었다. 2계정의 언스테이킹 비용은 0.15Fitfi였다. 또 일찍 언스테이킹 하면 페널티가 있고 DT가 없어지고 경고해서 그냥 언스테이킹했더니 0.08Fitfi를 또 내란다. 언스테이킹은 업비트와 다르게 즉시 지갑으로 전송되었다. 나름 20~30 만원으로 시작했었을 텐데... 잔고에는 3달러쯤 찍혀있었다. ㅠㅠ
다른 계정의 가스비를 위해 2계정에서 1계정으로 1 Fitfi를 보냈다. 가스비는 0.02 Fitfi 였다.
1계정은 그나마 가방이 2개 당첨되었다. 클레임 비용은 0.00005로 거의 없었다. 혹시 신발일 수 있으니 어플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다. 접속한지 오래되었는지 업데이트를 한참하고 나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리워드 클레임하고, 언스테이킹했더니 뭐지 723(원금)+60(리워드)=783 Fitfi일 것 같은데... 668밖에 안들어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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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계정도 1200(원금)+91(리워드)=1291 Fitfi일 것 같은데... 1100밖에 안들어와있다. 거 참... 씁쓸하고 찝찝하네...
결국 3계정 통합해 보니 2907Fitfi로 7.5달러 11000원 조금 더 된다. 안타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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