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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과 NFT

StepN 돌아보기

by HRQR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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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을 처음 알게된 것은 2022년 3월이었다.

Move to Earn~ 걸으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신발가격은 백만원이 넘는다고 해서 미친거 아닌가 했지만 조금만 찾아보니 버는 돈도 어마어마 했다.

코인도 잘 모르는데 솔라나가 12만원으로 엄청 오른는 것을 보고 왠지 해봐야 될 것 같아서 돈을 긁어 모아서 하나 샀다.

커먼 워커에 적당한 스텟이었는데 까페에서 공부 좀 해보니 한 켤레는 9레벨만 올리고 멘징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했다.

거의 하루에 1레벨씩 올리고 하루에 신발고치고 나면 8GST 정도 벌었다.

이때 GST가격도 어마어마했는데 1GST에 4000원을 왔다갔다 했고 하루에 32000원을 벌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재밋었다. 매일 까페 들어가고, 매일 코인시세 쳐다보고, 매일매일 일지쓰며 너무 재밋었다.

그런데 보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솔라나도 GST도 하락을 시작했다. 

0달러에 수렴하고 있는 GST

신발가격이 점점 떨어지더니 백만원을 훨씬 넘던 신발이 40만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아무리봐도 멘징이 불가능해 보여서 이때 3켤레로 늘려야 겠다 생각하고 두켤레를 더 샀다.

그런데... 계속 떨어졌다. 끝도 없이 떨어졌다.

10만원 하더니 5만원 하더니... 지금은 2만원 좀 넘는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어이없고 화가 났는데... 내가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었다.

운동어플이니 평생 트레이너 고용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그냥 걸어야 겠다고.... 어이없게 긍정적으로... ㅠㅠ

날씨도 좋았고 강제로 운동시켜주니 뭐 나쁘지는 않았다.... 겨울이 오기 전까지...

여름에는 그나마 잘 걸었는데... 겨울이 오니까 절대 못 걷겠다. 너무 춥다.

 

문제는 끝이 아니었다. 운동어플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HP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그전에도 걷고 나면 신발이 닳으니 신발 수리비는 들었었다.

HP는 완죤 다른 개념이었다. 

신발을 신으면 HP가 조금씩 닳는데 이 녀석은 고치는 비용이 꽤 비싸다.

 

오늘은 스테픈을 계속 해야 하는지 정리해야 하는지 돌아보기로 했다.

결국 신발가격 떨어진 김에 언커먼 워커도 하나 사고 보석도 사서 끼우고 못해본거 하나씩 해보느라 

지금은 9족 10에너지를 쓰고 있다.

내 신발은 콤포트 70인데, 대충 20분 4에너지 쓰고 HP를 확인해 보니 0.22% 닳았다.

몇 번 더 확인해 보니 10분에 0.11%정도 닳았다. 

HP가 20% 및으로 내려가면 더 쓸수 없으니 대충 이 신발의 수명은 7200분이고, 

하루에 50분 걸을 수 있으니 144일 신으면 못쓰게 된다.

 

고치는 것도 고려해 봤다.

콤포트 1렙젬(2.2GMT)에 1.8%, 2렙젬(22.2GMT)에 23% 고칠 수 있다고 한다.

GST도 들어가지만 고칠수만 있다면 GST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20%가 되었을 때 수리를 위해서는

45개의 1렙젬이 필요하고, 100GMT=69000원 정도가 들어간다.

3개의 2렙젬과 7개의 1렙젬이 필요하고, 82GMT=57000원으로 섞어서 고치는 것이 더 싸다.

 

그렇다면 신발의 수명인 144일 동안 벌수 있는 돈은 얼마인지 계산해 봤다.

GMT용 신발이 아니어서 GST 채굴이 효율적이었고, 100GST=4GMT

하루에 125GST=5GMT를 벌수 있으니 144일동안 17280GST=720GMT=약50만원

 

막상 계산해 보니 신발 닳을때까지 신고 50만원 번 다음에 약 6만원으로 다시 고쳐써도 괜찮아 보인다.

 

만약 커먼워커 1족, 3족의 경우가 궁금했다.

커먼이라 콤포트 수치가 낮지만 채굴량도 낮으니 같은 요율로 10분에 0.11% 닳고 144일 신는다고 가정했다.

커먼은 콤포트 1렙젬(2.2GMT)에 3%, 2렙젬(22.2GMT)에 39%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커먼 워커 3족일 때,

20%가 되었을 때 수리를 위해서는

2개의 2렙젬과 1개의 1렙젬이 필요하고, 47GMT=33000원이 든다.

하루에 25GST=1GMT를 벌수 있으니 144일동안 3600GST=144GMT=약10만원으로 적자는 아니네...

 

커먼 워커 1족일 때,

20%가 되었을 때 수리를 위해서는

2개의 2렙젬과 1개의 1렙젬이 필요하고, 47GMT=33000원이 든다.

하루에 8GST=1/3GMT를 벌수 있으니 144일동안 1150GST=50GMT=약3.5만원으로 현상유지가 가능할 것 같지만...

커먼 워커는 GST를 많이 못벌기 때문에 고치는 GST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적자일 것 같다.

 

나 혼자 대충 맞지도 않는 계산 결과,

커먼 워커 1족은 적자이므로 신발 2족(9만)을 더 투자해서 3족을 만들던지... 접는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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