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백숙은 가장 간단한 요리중 하나다. 정말 간단하다.
닭 백숙의 좋은 점은 두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끼는 백숙에 밥 말아서 먹고,
두 번째 끼는 닭칼국수로 해먹을 수 있다. 이래저래 맛나다.
백숙에 당귀, 대추 ... 그리고 뭐... 좋은 것들 넣어서 먹어도 맛있다는데...
난 그냥 순수한 닭백숙만으로도 너무 맛있으니 양파, 마늘만 넣을 것이다.
1. 재료손질
닭을 살 때 한 마리를 통으로 사도 좋지만... 난 닭볶음용을 산다.
그냥 간단하니까... 손질도 다되어 있고... 먹을 때도 덜 때도 편하니까... ㅎ
난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므로 한번 데쳐서 기름기를 뺄꺼니까
씻는 것은 대충 벅벅 씻어준다.
씻어도 씻어도 기름기가 뜬다. 못본척 한다.
양파는 4동강, 마늘은 통으로 5개. 끝이다. 초간단하다.
2. 닭 데치기
큰 솥에 닭을 넣고, 데치기만 할꺼니까 잠길 정도만 물을 넣는다.
강불(P)로 끓이고, 보글보글 끓을 때쯤 불을 끄고 닭을 건져낸다.
기름이 솥에 둥둥 떠 있는 것을 보면 한번 데쳐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3. 닭 삶기
솥을 씻고 다시 닭을 넣고, 물은 데칠 때 넣은 물의 두 배정도 넣어준다.
진한 육수가 좋으면 물을 적게 넣으면 된다.
난 깔끔한 육수가 좋아서... ㅎ
칼국수 넣어서 먹을 땐 물을 첨가해서 끓이면 되므로 진한 육수를 원하면 물을 1.5배만...
아까 다듬어 놓은 양파, 마늘을 같이 넣고 끓인다.
오래 끓일꺼니까 약불(4~5)에서 20분 맞춰놓고 딴짓하다가 오면 된다.
4. 신 김치와 맛나게 먹기
역시 닭백숙은 신김치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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