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록

오징어볶음과 홍합탕 - 어남선생님

by HRQR 2023. 2. 20.
728x90
반응형

맞벌이를 시작하며 내 삶은 피폐해졌다.

당연히 공동육아, 가사일의 공동분담이 맞겠지만... 익숙하던 삶의 패턴을 바꿔야 했으니...

관성이 나를 엄청 잡아끌었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지금의 삶이 어느정도 익숙해 졌다.

설겆이, 청소, 빨래... 

식세기, 로봇청소기, 세탁기와 건조기가 다해준다.

아니 거의 다해주지만 어느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 

가장 변화된 것은 나의 요리실력이다.

요리실력이라 해봤자 네이버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신기하게 그냥 따라하면 그냥 다 맛있다.

특히 요리 이름에 백종원이라고만 붙이면 황금비율 레시피가 나온다.

이젠 맛을 떠나서 시간을 재고 10분안에 완성하기 도전도... 혼자서 한다. ㅎ

ㅋㅋ 설겆이도 물 끓이는 시간 10분 맞춰놓고 설겆이 끝내기 도전도 한다.

 

여튼 어제 재방송인지 본방송인지 편스토랑을 보던 아내가 '저거 해줘'해서 같이 봤다.

어남선생님편은 전에도 종종 봤어서 관심이 갔다.

요리에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한번 해볼까~'하는 도전정신도 들었다.

오징어볶음, 홍합탕, 굴전이었다.

오~ 정말 간단한 레시피에 맛나보이는 피드백들... 

한 번 해보기로 했다. 

1. 장보기

오징어 4마리 24,000원 비쌌다. 생물도 아니면서 비싸다. 

홍합 엄청 많이 약 4,300원 편스토랑보다 두배정도니까 2,000원 정도인 것 같다.

2. 재료손질

어남선생님 얘기로는 재료손질 다하고 요리하라고 한다.

난 손질하면서 요리하면서 했는데... 앞으로는 손질 다하고 해야겠다.

- 홍합부터 바락바락 씻고, 족사(?)제거해준다. 

  의외로 뭔가 더럽다... 많이 씻었다. 족사는 반은 보이고 반은 안보였다.

- 오징어는 내장, 등뼈 정리하고 소금에  박박 씻어줬다.

  다리는 어남선생님 말대로 손톱으로 긁어줬는데.... 다리가 많으니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 대파 1줄 어슷 썰기(오징어 반, 홍합 반)

- 양파 1개 대충 썰기(어징어만 1개) 다하고 나니 야채가 너무 없어보인걸 보면 다른 야채 더 넣어도 좋을 듯...

- 마늘 16개(오징어 반, 홍합 반)

- 고추 6개 (오징어 반, 홍합 반)

  오징어볶음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이미 조금 매콤하고, 홍합은 고추가 더 들어가면 더 맛있을 듯하다.

3. 본격요리

1) 홍합탕 먼저.. 엄청 간단한데 엄청 맛남.

- 홍합의 높이만큼 물 넣고 끓이기

- 적당히 끓으면 굵은소금 반스푼

- 적당히 끓이고 대파, 마늘, 고추 투하

- 적당히 끓이면 끝. 엄청 간단한데 엄청 맛있었다. ㅎ

2) 오징어볶음

- 팬 예열 인덕션 레벨 7

- 식용유 4바퀴(엄청 많음), 참기름 1술 레벨6 : 참기름 타면 안되니 너무세다 싶으면 레벨5

- 대파1개 마늘10개 고추6개 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레벨5

- 고춧가루 3술 설탕 3술 레벨5로 섞다보면 고추기름같이 만들어짐. 식용유가 많이 필요하구나 싶음.
- 껄쭉해 지면 양념을 한쪽으로 밀어놓고 반만 걸친 상태로 간장4술 끓이고 섞음.
- 흥건해 진 상태에서 바로 고추장1술 양파  오징어 넣고 대충 섞어줌.
- 뚜껑덮고 2분 끓이기 강불 레벨7
- 열어보면 흥건해진다고 했는데... 난 뻑뻑했음. 어쨋든 흥건해지면 잘섞기
- 그냥 2분간 태우기. 태워야 불맛 난다고 함.

- 적당히 뻑뻑했는데... 잠시 놔두니 금방 축축해 졌다.

728x90
반응형

'요리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라이스 감자전  (0) 2023.03.16
초간단 닭백숙  (0) 2023.03.05
초간단 스파게티  (0) 2023.03.05
치즈 오믈렛  (0) 2023.03.04
중국집 스타일 야채볶음밥  (2) 2023.03.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