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는 내 생각과는 달리 엄청 발전된 도시였다.
중국은 처음이라 첨밀밀을 상상했었는데...
물론 첨밀밀은 홍콩이고 20년도 더 된 영화이긴 하지만 그냥 내 상상속에선 그러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칭다오는 내 상상과는 전혀 달랐다.
높은 건물들과 교통체증튼 한국의 번화가 수준이었다.
가장 특이하고 어려웠던 점은 결제시스템이었다.
보통 출장을 가면 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현금 2000위안(약 38만원)을 환전해서 갔다.
그러나... 중국은 모든 곳에서 QR로 주문하고 결제하기 때문에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현금을 사용할수 없고, 호텔에서 조차도 신용카드가 먹히지 않았다.
QR페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곳이었다.
로밍을 해가긴 했는데... 엄청 느려서 검색하는데도 한참 걸렸다.
보통 호텔 와이파이는 쓸만한데... 여긴 중국이었다.
카톡, 네이버가 차단되어 있었다.
어쩔수 없이 느려터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니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 발행한 문서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중국 방문자를 위한 모바일 간편결제 및 대중교통 이용방법 안내'였다.
발행날짜도 5월초로 최근에 발행된 것이었다.
내용으로는 중국 내에서는 모바일 결제가 압도적이라 결제가 안되니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사용해야 하고,
그 중 알리페이는 내국인이 아니라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등록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15분 정도 끙끙 앓으니 되긴 되었다.
편의점에서조차 비지니스 파트너에게 구걸(?)해야해서 많이 안타까웠으나 이젠 당당히 돈을 쓸 수 있다.
참고로 짝퉁시장에서는 현금결제가 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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