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라는 것은 세입자의 전세자금을 활용하여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은행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자면 이자가 나가니 말이다.
세입자의 전세자금을 활용하되 그 집에 사는 조건으로 이자를 퉁치는 것이다.
집주인은 투자성향이 공격적이고, 세입자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거래가 성립이 된다고 본다.
시장은 항상 바뀐다. 집값의 상승의 요인은 다양하다.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따라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 오른다.
항상 집이 부족한데 정책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서서히 오른다. 서서히...
현재와 같이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하락시켜 집값이 오른다. 빠르게... 물론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면 다시 안정기로 접어들 것이다. 서서히
전세수요는 투자수요와 달리 실제 시장의 수요이므로 전세가와 매매가의 갭이 아주 가까워지면 안정적 성향의 세입자는 슬슬 어이가 없어지고, 차라리 사자라는 마음이 들것이다.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고 시장이 일반적이라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다.
지금의 시장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뭔가 불안하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둔화되었지만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더 올릴 여지도 충분하다.
얼마전 뉴스에 5000만원만 있으면 인천 송도의 집을 살수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 경우는 전세가율이 높긴 하지만 반대의 경우 같아 보인다.
전세가가 높긴 하지만 이유는 집값하락에 따른 전세가율 상승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세입자의 심리가 궁금하다.
안정적인 성향에서 세상이 어지러우니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갭투자를 했을 경우 집값하락으로 역전세금을 물어주고, 추가로 손실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 집값이 충분히 하락했다고 믿는다면, 향후 5년 내에 다시 반등해서 보상은 받겠지만 그동안의 마음고생과, 이자는 내 몫일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교통, 학군, 년식, 방향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겠지만,
크게 본다면 주변 공급물량이 적으면서,
전세의 수요가 항상 존재하는 곳에,
뉴스에서 미분양, 부동산 폭락에 대한 뉴스가 도배될 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이 해소되고, 금리가 안정된 후에는 누구나 사고 싶을 테니 그 때는 이미 집값은 상승한 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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